매일 아침에 애들 일어나기 전 1시간, 저녁에 애들 재우고 1시간,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계획했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과식하고 5호기 재우다가 침대에서 뭉게느라 못 일어나고, 오늘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서 간신히 애들 준비시켜 학교 보내느라 바빴다.

내가 바라는 삶과 거기에 다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잘? 아니면 대충이라도, 알고도 그것을 실행하지 못한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성공한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책에서 스티븐 코비는 자기 아들과 있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 기억나는데로 적은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느 날 가족들이 모여 집안 일을 서로 나눴다. 한 아이가 매주 잔디를 관리하는 일에 자원했다. 스티븐은 아이에게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과 잔디 관리의 목적 (Green & Clean)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그러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이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잔디 일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잔디는 빛이 바래고 여기저기 치우지 않은 쓰레기로 덮여갔다. 그럼에도 스티븐이 잔디 일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볼 때면, 아이는 항상 잘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어느 날 스티븐이 아이에게 잔디를 확인하러 가자고 한다. 함께 잔디로 나가 상태를 확인하는 동안, 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한다. 왜 우느냐고 물어보니 아이는 “너무 어려워요”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스티븐이 아이를 달랜 후, 필요할 때 자신이 도와준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켜준다. 그제서야 아이는 잔디 한 켠에 있는 오래된 쓰레기가 역겨워서 못 건드리겠다며, 스티븐에게 치워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날부터 때로는 스티븐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며 잔디 관리를 해내기 시작했다.

나도 똑같다.

혼자 하려면 어렵다. 자주 넘어진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도움을 받으면 할 수 있다. 힘들어도 아버지가 도와주시고, 넘어져도 아버지가 일으켜 주신다.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세요. 일으켜 주세요.

지금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