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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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성경을 읽으며 새로 알게되었거나 느낀 내용에 대해 이 곳에 남기려고 한다. 오늘은 그에 대한 Preface. _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 시편 113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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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성경을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제껏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고등학교 때 였다. 당시에는 온갖 종류 책들을 많이 읽던 때였던지라 성경도 금새 읽을 수 있을 줄 알았었는데..

왠걸, 한 번 통독하는데 1년 가까이 시간이 걸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읽는 동안 얼마나 힘들게 읽었는지 모른다. (특히 구약) 아마 당시 읽었던 책들 중에는 버지니아 울프 소설들(-ㅠ-) 이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일종의 의무감과 오기를 가지고 끝까지 읽긴 했는데, 정말 읽었다는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도 몇 번 통독을 시도했었지만, 이내 그만 두곤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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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달, 그 동안 읽고 있던 잠언을 읽으려고 성경을 폈다가 어쩌다 처음부터 읽게 되었는데, 아! 이렇게 잘 읽힐 수가! 그냥 본문이 흥미롭게 읽히는 것은 물론이고, 인물과 사건의 세세한 면들까지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리브가가한 금코-_-걸이라든가, 에서의 처가 일으킨 고부갈등, 언약궤 위에 두 천사 상의 모습, ‘shrine prostitute’의 존재, 모압-암몬-에돔-아람-이스라엘 족속간의 상관 관계 등)

이제 막 신명기를 마친 시점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시기상조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고-_-전했던 레위기, 민수기 마저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는 전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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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하고 싶은 말.

신앙 생활은 ‘영’과 관련된 일인만큼 ‘영적상태’가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 는 기본적인 사실을 요즘 부쩍 깨닫고 있다.

머리가 굵어지면서 시작된 지적 수준에서의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며 지냈었나… -o-)y-oO 자유주의 신학, 민중 신학, 복음주의 같은 신학사조와 칼 바르트, 라인홀드 리버, 본 회퍼 같은 현대 신학자들 사이에서 갈증을 해소하려던 노력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했던 나에게는 되려 독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The Holy Spirit과 함께 있음으로 무뎠던 영감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 주의 영(Spirit)이 내 혼(Soul)으로 하여금 주의 지혜(지)를 깨닳게 하시고, 주의 감정(정)을 느끼게 하시고, 주의 의지(의)로 행동하도록 도우시니 문제될게 무엇이 있겠는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 고린도전서 1장 중-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 고린도전서 2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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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비단 성경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다른 지적 영역 및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영적인 능력을 체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적겠다.

이제껏 나와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나를 지키시고 이끄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인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며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 민수기 6장 중 –